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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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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 지사 “대통령 지역공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전국 공모 의문!” 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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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김태흠 충남 지사가 11일 천안 시청에서 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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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지역공약인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전국 공모로 가는 것은 의문입니다.”

    김태흠 충남 지사는 12일 대통령실에서 오전에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이런 뜻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통령과 국무총리, 지방 관련 부처 장관, 17개 시도 시도지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1일 천안시를 방문해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모 절차 검토는 대통령 공약을 위반한 것'으로 12일 대통령 주재 지방협력회의에서 이러한 문제를 직접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과 약속하고 계획한 사업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라며 “충남은 그동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적 근거부터 모든 부분을 뒷받침했다”라며 공모 절차 없이 천안에 바로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또한, 이 대통령에게 충남혁신도시 내포 과학영재학교 건립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혁신도시 내포 과학영재학교와 관련해 김 지사는 “충남은 지난 정부 과기부가 설립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입지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현 정부 들어 용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대전 과학기술인 보고대회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과학영재 양성이 필요한 만큼, 국가 첨단산업 발전과 미래 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해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추진을 적극 지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현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두고 보건복지부가 타지자체의 공개경쟁 입장을 고려해 '공모 방식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충남 지역 정치권, 의료계, 주민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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