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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검찰과 법무부

    “사소한 다툼”이라던 UN 최정원, 스토킹 혐의로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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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 출신 최정원, 이별 통보 연이 집 찾아가

    협박 혐의…경찰 ‘긴급 응급조치’ 시행하기도

    인터뷰 통해 “해프닝”…결국 검찰에 송치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00년대 인기 그룹 UN 출신 최정원(44)이 12일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데일리

    UN 출신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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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은 최정원을 스토킹, 특수 협박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앞서 최정원은 지난 8월 16일 이별을 통보한 연인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같은 날 서울 중부경찰서는 최정원을 스토킹 혐의로 입건해 ‘긴급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긴급 응급조치’는 스토킹 가해자에게 피해자 주거지 100m 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명령하는 조치로, 위반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사흘 뒤 최정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와의 개인적 갈등이 확대돼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정이 격해진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겼고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상황이 와전되어 전달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여자친구의 폭로’라는 표현 역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 관계와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모두 명백히 부인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향후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불편한 뉴스로 전해진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행동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최정원은 해당 사건에 앞서 여성 A씨의 불륜 이혼 사건에도 휘말린 바 있다. 2023년 1월 A씨의 남편은 A씨와 최정원이 불륜을 저질렀다며 약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최정원은 이에 대한 주장을 부인하며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후 A씨와 남편 사이의 이혼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의 만남을 ‘부정행위’로 판단하고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A씨에게 있다고 판단했으나, 항소심은 A씨와 최정원의 관계가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1심의 판단을 파기했다.

    한편 최정원은 김정훈과 함께 2000대 초 UN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2005년 팀 해체 후 연기자로 변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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