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매몰자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이 일주일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2명의 매몰자를 찾기 위해 중장비와 첨단장비가 대거 투입된 가운데, 다시 밤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신 수습을 마친 구조대원들이 구급차를 향해 경례합니다.
붕괴된 타워 5호기 양 옆 4, 6호기 발파 해체 작업이 이뤄진 날, 위치가 확인된 상태로 매몰 중이었던 60대 남성이 무너진 잔해 속에서 발견된 겁니다.
이튿날인 12일 새벽엔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던 다른 60대 작업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5명이 수습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남은 매몰자는 이제 2명, 구조대원 70여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0명이 2개조를 이뤄 24시간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다 신속한 구조를 위해 현장에 중장비들도 대거 동원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빔커터를 이용해 구조물을 절단하고 확보된 공간으로 구조대원들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2명의 매몰자 가운데, 위치가 확인된 작업자의 경우 붕괴 위험이 높은 곳에 있어 상부 구조물을 들어올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정식 /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크레인을 활용해서 상부 구조물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고정 작업을 실시를 하고 안전성 확보를 한 후에 진입 및 구조를 (자막 이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활동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색견과 드론, 매몰자 탐지기 등 첨단 장비들이 투입됐습니다.
또, 수색 장기화로 피로도가 극에 달한 구조대원들을 위해 각종 지원들도 보다 강화됩니다.
<오영민 /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 "밀폐된 공간에서 구조작업을 하다보니 오염된 공기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구조대원에 대한 심리지원 및 특수건강진단 등…"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울산시는 의료지원 등을 추가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김민엽]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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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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