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의 J-20(아래), J-16D(왼쪽) 전투기와 GJ-11 드론이 편대비행하는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전투기와 드론의 연계 작전은 최첨단 기술이다. [사진 중국 CGTN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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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군이 J(殲·젠)-20 스텔스 전투기와 GJ(攻擊·궁지)-11 스텔스 드론(무인기)의 합동작전 편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은 지난 11일 창설 76주년을 기념해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GJ-11이 앞서 비행하고, 최첨단 스텔스기 J-20과 전자전에 특화된 J-16D가 뒤따라 편대 비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J-20은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에, J-16D는 F-15에 비슷하게 대응되는 전투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드론이 전투기의 선봉에서 미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9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도 GJ-11를 선보인 적이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타격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GJ-11와 J-20이 합동 작전을 벌이면 중국군의 공격 능력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GJ-11에는 중국산 AI 딥시크가 적용됐을 거라는 관측이 서방에서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군이 드론에 AI를 통합해 인간 개입 없이 표적을 인식 및 추적하는 대형 편대 작전을 구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출신 군사분석가 쑹중핑은 “GJ-11은 J-20과 데이터링크를 공유하는 것으로 보이며, 지상에서 조종하지만 J-20과 연동해 화력을 확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드론과 연계된) 최첨단 공중전 기술을 추구하는 군사 강국은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며 “미 공군 역시 드론 실험 단계에 있다”고 했다.
장윤서 기자 chang.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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