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움직임, 은 시장 강세 파급 결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진열된 금 제품 모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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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국제 금 선물 가격이 4200달러선을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일가(4116.30달러) 대비 85.05달러(2.07%) 오른 4201.35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급락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하루 2만배럴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루 5만배럴이 부족할 것으로 본 지난달 보고서와 정반대되는 결과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공급 과잉 우려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29%까지 급락했다. 미 국채 금리도 유가 하락과 맞물려 장기물 중심으로 내려갔다.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 해제 효과도 거론된다.
바트 멜렉 TD증권 상품 전략 책임자는 “미국 정부가 재개방되고 있으며, 시장은 경제지표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밥 하버콘 RJO 퓨처스 시장 전략가는 “은 시장에서 공급이 매우 부족하다는 우려가 크다”면서 “오늘 금 가격에서 나타난 움직임은 은 시장의 강세가 파급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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