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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양구군, '스마트 먹는 물 안심 정보 시스템' 도내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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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외고에 설치…AI 기반 24시간 수질 감시·자동 배수 기능

    연합뉴스

    양구군, 강원외고에 '스마트 먹는 물 안심 정보 시스템' 설치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도내 최초로 강원외국어고등학교에 '스마트 먹는 물 안심 정보 시스템'을 설치해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급식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수돗물의 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교로 공급되는 상수관로의 수질을 24시간 감시하면서 탁수 등 비정상 수질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오염수를 배출하고 차단밸브를 작동시켜 저수조 오염을 막는다.

    아울러 교내에는 수질 정보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탁도·잔류염소·산성도·미네랄 농도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 수돗물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한 수돗물 관리체계 확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시범 설치를 계기로 2027년까지 급식시설을 갖춘 지역 모든 학교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춘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학교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공간인 만큼 수돗물의 안정적 관리가 필수"라며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단 한 번의 수질 사고도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 중심의 스마트 수질관리 체계 구축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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