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건사업 주가조작 관련 지난 8월 21일 웰바이오텍 본사 압수수색을 벌인 김건희 특검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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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관련사인 웰바이오텍의 양남희 회장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검에 체포됐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늘(13일) 오전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을 체포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최근 관련 사건 피의자들의 도주 사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소환 시 특검 수사 종료까지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삼부토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웰바이오텍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해 함께 수사해왔습니다. 웰바이오텍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2023년에 최대 주주를 지낸 회사입니다. 양 회장은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웰바이오텍은 2023년 삼부토건과 함께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했는데, 당시 웰바이오텍은 '우크라이나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웰바이오텍은 이 과정에서 약 400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웰바이오텍이 삼부토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시세 조종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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