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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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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 성남시장 "대장동 항소 포기한 권력, 범죄자 위해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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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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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 성남시장이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와 관련해 "국가·검찰 권력이 국민의 이익을 수호하기는 커녕 범죄자를 위해 타락했다"며 "성남 100만 시민도 많은 분노로 들끓고 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만배 일당의 7886억원 분양·토지 수익에 대해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외압 의혹을 받는 실체들,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퇴한 서울중앙지검장, 담당 검사들은 항소 의지를 밝히고 이를 했어야 했다"며 "권력의 개가 돼 항소 포기한 자들에 대해 성남시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할 것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도 (이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고소, 고발을 통해 법적 책임을 확실히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라며 "저희는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범죄 수익을 1원도 가져가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소송단을 만들어 성남시민의 권리는 성남시민이 지킨다는 기치 아래 똘똘 뭉쳐 대응하겠다"며 "검찰이 추징보전 해놓은 2070억에 대해 가압류를 신속히 하겠다. 대장동 일당이 검찰, 권력과 짜고 가압류를 풀 것으로 의심되는데, 국민의힘이 지켜달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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