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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0∼5시 초심야배송 찬반 팽팽…“유지” 49% “제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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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택배기사가 배송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8.1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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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초심야배송’을 제한하자는 의견에 대해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9%, 일정 부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45%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최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이유로 새벽배송 금지를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새벽배송 금지 주장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면서 반대하는 등 ‘초심야배송’ 제한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11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소비자 편익을 위해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9%,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심야 배송을 일정 부분 제한해야 한다’ 45%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미만(18-29세 56%, 30대 58%)에서 ‘지금처럼 유지’라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일정 부분 제한’ 응답이 59%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지금처럼 유지’가 63%로 나타났다. 자영업 종사자의 경우 ‘지금처럼 유지’가 60%로 특히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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