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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부터 '확' 달랐다. K-콘텐츠가 베일을 벗을 때마다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현장 이야기다.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Disney+ Originals Preview 2025)'가 개최됐다.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APAC 및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한국과 일본 등 APAC 오리지널을 비롯한 일반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이 소개됐으며, 각 작품을 빛낸 정상급 스타들과 연출가들이 직접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현장의 가장 큰 환호를 이끌어낸 것은 단연 'K-콘텐츠'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시작으로 '조각도시', '운명전쟁49', '골드랜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2, '21세기 대군부인', '이게 맞아?!' 시즌 2', '현혹', '재혼 황후' 등 국내 작품들이 소개될 때마다 외신 기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터져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각 작품의 주인공들이 무대 위에 등장하는 순서에선 더욱 열광적인 박수가 이어졌다. 배우들을 향한 해외 취재진들의 질문 역시 "당신의 굉장한 팬(I'm your huge fan)"이라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등 불붙은 'K-콘텐츠' 열풍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21세기 대군부인' 순서에선 배우들이 현장에 불참했단 안내에 행사장 곳곳에서 외신들의 안타까운 탄식이 수차례 이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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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문을 연 발표 세션에서는 한국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글로벌 시청자 현황 및 콘텐츠 트렌드도 공유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에 따르면 한국의 특별한 스토리텔링은 아시아 태평양을 뛰어 넘어 미국은 물론, 브라질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루크 강(Luke Kang)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역시 "한국에서 제작된 뛰어난 작품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으로 깊은 공감과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짚은 뒤 "뛰어난 작가·감독·프로듀서·배우들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전 세계에 닿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선언했다.
'골드랜드'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K-콘텐츠'의 매력에 대해 "오랜 시간 쌓아온 선후배들의 노력 덕분에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면서 "그 관심을 더욱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가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 '메이드 인 코리아' 순서에 무대에 오른 우도환은 작품을 꼭 봐야하는 이유를 묻는 해외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바로 '메이드 인 코리아'니까."
디즈니랜드 리조트(홍콩)=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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