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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에이피알, 유럽 진출 가속…영국 아마존·틱톡샵서 '메디큐브'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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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지난해 영국 '퓨어서울' 매장에 입점한 에이피알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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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알이 유럽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를 최근 영국 아마존·틱톡샵에 연달아 입점시켰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남미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지난달 영국 틱톡샵과 아마존에 처음 입점했다.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해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PDRN 스킨케어 라인' 등 주력 화장품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대표 제품 '부스터 프로' 등 약 30종을 선보였다. 메디큐브는 에이피알 매출의 약 80~90%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브랜드다.

    에이피알은 내년 초까지 유럽 주요 국가 내 메이저 커머스 플랫폼에도 순차적으로 입점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 영국 부츠(Boots), 이탈리아 DM 등 국가별 주요 리테일 채널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 것은 장기적인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서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에 나선 것이다. 더욱이 영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뷰티 시장을 가진 국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영국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169억 5000만달러(한화 약 22조 6400억원) 규모다.

    실제 현재 유럽 시장에서는 미국 시장 흥행을 기반으로 에이피알 제품들 수요가 늘고 있다. 올 초 유럽지역 전역에 메디큐브 판매를 본격 시작한 이후 같은해 4월~5월에 유럽발 발주 물량이 1분기 대비 110%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집중한다.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내년 핵심 전략으로 미국 오프라인과 유럽 온라인 시장 공략을 내걸었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팝업 스토어와 타임스퀘어 광고 등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 8월부터 미국 전역 14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뷰티'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유럽시장을 K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해당 지역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보로 유럽 시장에서도 에이피알의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사진=에이피알 메디큐브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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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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