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AI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연상)은 경기도와 함께 도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융기원은 올해부터 'AI 글로벌 프런티어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국제협력-글로벌 진출 단계형 지원 구조를 마련해 도내 AI 기업이 해외 선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현지 실증(PoC)과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IVADO(Institute for Data Valorization)·Centech·ETS(Ecole de technologie superieure)와 도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4곳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과제는 △AI 기반 반도체 공정 정밀 제어 △산업 안전 데이터 예측 △스마트 헬스케어 △지능형 영상분석 등 4개 분야다. IVADO는 연구 감독과 박사급 인력 매칭을, Centech는 현지 기업간거래(B2B) 네트워킹과 북미 시장 자문을, ETS는 2026년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 기획을 맡아 연구·기술 검증·시장 확장을 아우르는 실행형 컨소시엄을 가동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달 10월 26~29일 글로벌 테크 콘퍼런스 'TechCrunch Disrupt 2025'와 연계해 도내 AI·딥테크 기업 6곳이 참여하는 해외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미국 시장 진입(GTM·go-to-market) 전략 교육, 기업설명회(IR) 실전 코칭, 투자 유치 피칭, 현지 액셀러레이터 방문 등으로 구성했다.

    투자 세션에서는 리버우드 캐피탈, 에어버스 벤처스, HP 테크 벤처스, 컨덕티브 벤처스 등 약 20개 글로벌 투자사와 1대1 미팅을 통해 투자 검토, PoC 협력, 기술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실리콘밸리 'Plug and Play' 본사 방문을 통해 북미 생태계와 대기업-스타트업 협력 구조도 점검했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올해 북미 권역의 R&D·시장 거점 확보에 집중했으며, 2026년부터 캐나다 퀘벡과 미국 버지니아, 유럽 등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연상 원장은 “이번 북미 프로그램으로 도내 AI 기업이 기술 검증과 투자 연계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 글로벌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경기도를 글로벌 AI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육성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투자 성과를 함께 확보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