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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스마트폰 소식

    두 번 접는 ‘갤럭시 트라이폴드폰’ 예상 가격 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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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출고가 400만원 안팎
    고가·한정 물량…시장 반응 주목
    韓 포함 아시아권 우선 출시될 듯


    매경이코노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트라이폴드폰. (사진=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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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다음 달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폰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칭)’ 출시는 다음 달 5일이 유력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트라이폴드폰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트라이폴드폰은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한 번만 접는 방식이 아니다. 화면을 두 번 접는 구조를 채택해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펼쳤을 때는 10인치 대화면이 구현된다. 화면을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로 줄어 휴대성도 확보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10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6.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두께는 펼쳤을 때 4.2㎜, 접었을 때 14㎜로 추정된다.

    출고가는 복잡한 힌지 구조와 추가 디스플레이 부품이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300만원 후반에서 400만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올해 7월에 나온 갤럭시 폴드7 출고가는 256GB 모델 237만9300원, 512GB 모델 253만7700원이었다.

    아울러 한국을 비롯해 중국·싱가포르·두바이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우선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라이폴드폰 시장은 화웨이 등 중국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초기 공급량은 2만~3만대 수준으로 비교적 적을 전망이다. 고가 제품인 만큼 대중 판매보다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력과 디스플레이 완성도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형 모델’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다.

    시장에서는 트라이폴드 상용화가 폴더블폰 주류 시장 진입을 앞당길지 주목한다. 이번 트라이폴드폰 출시가 다중 접이식 폼팩터 확산을 촉진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출고가가 400만원을 넘어설 경우 소비자 접근성 저하 등이 우려된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 상황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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