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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DJ 경호비서 지낸 3선 의원 이윤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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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이윤수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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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경호비서를 지낸 이윤수 전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1시50분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3일 전했다. 향년 87세.

    경기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휘문고를 중퇴했다. 1969년 당시 서울 종로에 있던 옛 신민당 중앙당사에서 누군가에게 폭행당하던 DJ를 구해주면서 경호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고인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DJ가 차를 마시거나 식사하기 전에 은수저로 독이 들었는지 점검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1986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출범 시 발기인으로 참여한 데 이어 1992년 14대 총선부터 경기 성남·수정 지역구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유족은 부인 이양숙씨와 아들 정준석씨 등이 있다. 아들 정씨는 고인의 외조카로, 어릴 때 양자로 입양됐다. 빈소는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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