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소송 3건이 아직 진행중인 사항인 만큼 회계 처리 관련해서는 정해진게 없다고 밝혔다.

이완삼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는 13일 오후2시 열린 삼성생명 2025년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즉시연금 소송 승소로 충당부채로 처리한 회계 처리가 바뀌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소송 진행 중인 사항이 있어 정해진게 없다고 답했다.

이완삼 삼성생명 CFO는 "지난 10월 당사 즉시연금 관련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한 건은 즉시연금 소송 4건 중 1건에 해당된다"라며 "나머지 3건은 각각 고등법원, 지방법원에서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완삼 CFO는 "나머지 3건 소송들이 진행 경과, 기업회계기준서에 의한 기준 등을 고려해서 판결 결정되면 즉시연금 회계처리 관련해 적극 소통하겠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달 16일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가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즉시연금 대법원 판결에서 일부 승소했다. 삼성생명은 소송 진행 패소에 대비해 해당 금액에 대해 4153억원을 충당 부채로 설정했다.

삼성생명이 남은 즉시연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설정한 충당부채가 이익으로 환입될 수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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