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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유충 OUT' 과천시, 깨끗한 수돗물 위해 총력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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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과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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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과천시는 수돗물 유충 발생 이후 후속 조치로 정수·배수 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과 점검을 병행하며 재발 방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10일부터 행정안전국장 주재 종합대책회의를 수시로 열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시는 회의를 통해 정수시설 공정 개선, 정·배수지 미세여과시설 설치, 병입수돗물 공급 현황 등 주요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 부서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배수지 미세여과시설 설치 작업은 12일부터 본격 추진됐다. 우선 설치 대상 3곳 가운데 2곳은 이미 공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1곳도 14일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어 15일 미세여과시설이 설치된 배수지 세척 작업을 마무리해 정수 처리 전 과정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또 과천시는 미세여과시설 설치와 배수지 세척이 완료된 이후에는 수용가에서 유충 불검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수용가에서 10일 연속 유충이 검출되지 않을 경우 관계 기관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상황 종료가 선언된다.

    과천시는 또 오는 14일 오전 신계용 시장 주재로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역학조사 진행 상황, 미세여과시설 설치 진척도, 병입수돗물 배포 현황 등을 종합 점검한 뒤 향후 추가 조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시는 비상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수질 점검, 민원 대응, 비상급수 지원을 이어가고,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충 재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정수·배수 전 과정의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미세여과시설 설치와 배수지 세척, 상시 수질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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