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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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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기술주 중심 매도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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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금리동결 우려 확산
    엔비디아 2.19%·테슬라 4.63%↓


    더팩트

    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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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이한림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가 해제됐지만 상승 재료가 소멸하고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심화한 영향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 내린 4만7457.22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6% 밀린 6737.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9% 급락한 2만2870.36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종목별 하락 폭도 눈에 띈다. 하루에만 2.19% 급락한 엔비디아를 비롯해 테슬라(-4.63%), 브로드컴(-4.64%), AMD(-3.56%) 등이 급락했고 애플(-0.37%), 메타(-0.93%), 마이크로소프트(-1.27%), 아마존(-1.82%), 알파벳A(-0.98%) 등 M7 기업도 모두 하락 마감하면서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뉴욕증시 약세는 역대 최장기간(43일)이던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종료에도 그간 발표되지 못한 경제지표가 부족한 탓에 경제 상황이나 금리 등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불확실성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를 보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9월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10월과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으나,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연준이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와서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디애나주에서 행사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우리는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1.9%에 그쳤다. 지난주 60%대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전날 급락한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34% 오른 배럴당 58.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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