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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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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10만달러 무너지자 코인주 ‘출렁’…JP모건 ‘100달러’ 제시에도 서클 하락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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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티지 7.19%, 로빈후드 8.16%, 서클 4.59% 하락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대량 매도 이어지며 10만달러 붕괴

    서클, 지난 6월 상장 이후 최저가

    헤럴드경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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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밀리자 코인주가 급락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트레티지는 7.19% 내린 208.47달러, 로빈후드는 8.16% 떨어진 12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베이스와 서클도 각각 6.86% 4.59%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10만달러를 밑돌자 관련 종목으로 매도세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4% 낮은 9만9476.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장기 보유자들이 약 81만5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매도 규모다. 시장 내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만달러를 바닥으로 콜옵션이 집중됐는데 관련 수급이 깨지자 선물 옵션 청산이 급증한 점도 하락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클은 목표가 상향 소식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클 주가는 지난 6월 상장 첫날 종가인 64달러 이후 가장 낮은 82.34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은 이날 서클 인터넷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94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려 잡았다.

    케네스 워싱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서클의 3분기 실적이 견조했고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USDC)이 주류 금융 서비스에 진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쟁사 테더의 성장 그리고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투자, 시장 점유율 침체는 변수로 꼽혔다.

    워싱턴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승자독식 구조로 흘러갈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이 문제의 답은 서클의 향후 총 마진을 가늠하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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