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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한국 주식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2%로 9월(5.8%) 대비 3.4%포인트(p) 오르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반도체 업황 개선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삼성전자(+28%)와 SK하이닉스(+61%)가 나란히 구매 1·2위를 차지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와 반도체 가격 반등이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조선·에너지 업종도 순위권을 채웠다. 한화오션(+25%), 삼성중공업(+35%) 등 조선·방산주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방산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렸고, 두산에너빌리티(+41%) 역시 해외 발전 프로젝트 수주 및 원전 수출 모멘텀(상승 동력)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85%) ▲한미반도체(+49%) ▲현대차(+35%) 등도 상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다.
국내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42.2%로 전월(37.5%)보다 상승했다. 이들은 반도체 중심 투자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휴림로봇(+102%) ▲하이브(+28%) ▲알테오젠(+7%) 등 로봇·엔터·바이오 분야로 분산 투자하며 균형을 맞췄다.
한편 10월 미국 주식 전체 평균 수익률은 11.1%로 전월(11.4%)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TSLA, +3%)와 엔비디아(NVDA, +9%)가 각각 구매 1·2위를 차지하며 전기차와 AI 테마가 시장을 주도했다.
양자컴퓨팅 테마도 탄력을 받았다. 미국 정부의 양자기술 투자 확대 논의가 공개되며 리게티 컴퓨팅(RGTI, +49%), 아이온큐(IONQ, +1%)가 다시 구매 상위권에 진입했다.
캠비움 네트웍스(CMBM, +236%)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협력과 밈주식 열풍이 맞물려 급등했다. 반면 비욘드 미트(BYND, -12%)는 밈주식 관심에도 실적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 안에 든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78.6%로 전월(64.1%)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관련주(스트래티지 2배 레버리지 ETF, MSTU) ▲AI 반도체주(엔비디아·AMD) ▲양자컴퓨팅주(리게티·아이온큐) 등 고위험·고수익형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모멘텀에 빠르게 대응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10월은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밈주식과 단기 테마 종목으로 투자심리가 확산된 시기였다”며 “특히 국내 시장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본격화된 점이 올해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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