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중견기업 만난 장동혁 “반기업·친노조로 시장 흔들려…기업 지키는 방패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4일 국힘-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

    장동혁 “중견기업 사투 벌일 때 李 정부 정책 반대로 가”

    중견련 “소비 촉진 위해 8800만 소득세 최고구간 바뀌어야”

    중견기업 정책금융도 건의…張 “입법으로 담아낼 것”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중견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는 동안 반기업 친노조 입법과 반시장 정책으로 시장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여러분(중견기업)을 지키는 견고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14일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표 초청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중견 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1.4%, 우리 경제 총 매출의 15% 이상, 고용의 13% 이상, 그리고 수출의 18%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며 “기업 수는 적지만 그 역할만큼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이러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열심히 뛸 때 국가 경제가 살아나고 국민의 삶이 풍요로워진다”며 “정부는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야 한다. 기업이 넘어지지 않도록 걸림돌을 치우고 더 넓은 운동장을 만들고 에너지를 잃지 않게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그런데 지금 정부의 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우리 기업과 경제를 어려움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는 동안 반기업 친노조 입법과 반시장 정책으로 시장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노란 봉투법을 막무가내로 강행해서 산업 현장을 노조의 무법지대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민노총의 대선 청구서와도 같은 정년 연장법을 내용이 아니라 시한에 맞춰서 졸속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청년의 미래마저 가로막는 희망 박탈 정책이다.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힐난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소비 촉진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금융을 제언했다.

    최 회장은 “민간 소비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근로자들이다. 하지만 2008년 이후 현재 20년 가까이 변화가 없는 것이 8800만원 연 소득이 되면 근로소득세 구간은 35%(최고세율)가 된다”며 “(지나간)20년 동안 화폐 가치가 얼마나 많이 절하되고 여건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로소득자의 주머니를 국가의 재정에 쓰는 그러한 고정적인 패턴은 변함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근로자의 삶은 팍팍해지고 지갑은 닫혀 있으며 GDP에서 민간 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며 “현재 현 정부가 하는 소비 쿠폰으로 해결할 문제는 분명히 아니다. 합리적인 과표 구간을 적용해 현실에 맞게 과세 구조를 바꾸자”고 했다.

    또 “(소득세 개편을 통해)근로를 통한 계층이동을 촉진하고, 근로의욕을 높이는 단초가 될 것”이라로도 강조했다.

    아울러 “중견기업은 정책 금융에서 소외되고 있다. 중소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시중은행의 높은 금리를 부담하다 보니 금리는 약 1% 정도 상승한다”며 “성공의 방정식을 써온 많은 중견기업이 성장의 새로운 마중물 역할을 한 금융지원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장 대표도 “현실에 맞는 과세가 필요하다는 것, 귀담아 듣고 입법 으로 담아내겠다”며 “정책금융이 대기업 및 중소기업 중심으로 되다보니, 중견기업 항상 공백이었다는 말씀 새기고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에서는 장 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임이자 기재위원장, 박수형 기재위 야당 간사 등이 참석했다. 중견련에서는 최진식 회장과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등이 자리했다.

    이데일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