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앞두고 댓글 조작팀 '자손군' 운영 혐의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눈가를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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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2일 공직선거법·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컴퓨터 장애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손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 5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대표 측은 댓글 작성에 관여한 단체 채팅방 ‘자승단’을 만든 사실은 인정지만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단체를 결성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채팅방이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앞서 한 언론이 해당 단체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경찰은 손 대표의 주거지·리박스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손 대표 등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증거인멸 등을 이유로 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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