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게임제왕' 넥슨 또 일냈다...'메이플 키우기' 구글-애플 매출 1위로 '우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수호 기자]

    테크M

    사진=넥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MapleStory: Idle RPG)가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 달성에 성공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 키우기는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 11월 6일 출시 이후 약 9일여만이다. 메이플 키우기는 글로벌 출시 이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현재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27위를 기록 중이다.

    메이플 키우기는 친숙한 '메이플스토리' 세계관과 비주얼을 기반으로 방치형 RPG 특유의 간편한 성장 재미를 충실히 구현한 게임이다. 지난 11월 6일 글로벌 정식 출시 이후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앞세워 높은 호응 얻는 모습이다. 로그인 음악과 토벤 머리 등 상징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콘텐츠 구성도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새로운 방치형 RPG를 찾던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IP 확장의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대표 주자로 꼽힌다. 기존 MMORPG 중심의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성장형 게임'으로 변주하면서, 원작의 팬층을 유지하는 동시에 모바일·캐주얼 유저층까지 흡수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테크M

    사진=넥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키우기' 장르의 대중화를 공식화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 '방치형·키우기형' 게임은 꾸준히 흥행 중이지만, 대부분 인디나 중소 스튜디오 중심이었다.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이, 국내 대표 인기 IP인 메이플 스토리로 방치형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은 해당 장르가 하나의 메이저 카테고리로 올라섰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수익 모델 측면에서도 '가벼운 과금+지속 플레이' 구조로, 기존 메이플스토리의 헤비 유저층이 아닌 '라이트 유저' 중심 생태계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장시간 플레이가 필요한 MMORPG가 아닌, 짧은 세션으로도 성취감을 주는 구조는 동남아, 북미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전망이다.

    넥슨 측은 "많은 용사님들께서 '메이플 키우기'를 통해 다시 한번 '메이플스토리' IP를 즐겨 주시고 그 속에서 편안한 재미와 추억을 함께 느끼고 계신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용사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