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메조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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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메조미디어가 디지털 옥외광고(DOOH) 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와 신세계프라퍼티와의 협력을 통해 DOOH 매체 확보와 광고 플랫폼 연계를 강화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메조미디어는 카카오모빌리티와 DOOH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메조미디어는 디지털과 DOOH를 연계한 통합 광고 세일즈 및 광고 영업 활동을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영업 기반을 마련하고 콘텐츠관리시스템(CMS)·광고플랫폼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광고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향후 DOOH 매체 구축 및 신규 상품 개발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지난 6월 신세계프라퍼티의 '그랜드 조선 미디어'와 '스타필드 미디어'의 공식 판매 대행권을 확보했다. 부산 해운대 자유표시구역 내 설치된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지역 최초의 초대형 전광판으로, 금융·자동차·가전 등 주요 브랜드 광고가 집행되고 있다.
CJ메조미디어는 향후 디지털, 방송 등 이종 매체와 DOOH를 결합한 크로스미디어 광고상품 기획 및 판매를 통해 기업 파트너에게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사 매체 확보 및 DOOH 매체 판매 대행권 추가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사업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옥외광고 시장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2025년 옥외광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옥외광고 시장 규모는 4조6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아날로그 옥외광고 매출은 2조9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반면, DOOH는 1조6634억원으로 10.4% 늘었다. 매체(대행) 분야는 1조7331억원으로 16.7%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DOOH 시장 성장 배경에는 데이터 기반의 광고효과 측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의 연동을 통한 인터랙티브 광고기법, 아나몰픽 기법의 3D 콘텐츠,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에 따른 활성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구글과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도 DOOH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구글은 DV360을 통해 웹·애플리케이션(앱)·커넥티드TV(CTV)·DOOH를 통합 구매하는 글로벌 미디어 바잉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영화관·대형 전광판·택시 등을 묶은 옥외광고 통합상품 '애드부스트 스크린'을 출시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2025년 옥외광고통계(2024년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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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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