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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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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에…뉴발란스·스파오 등 배송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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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패션 부문, 전체 매출의 51.2%

    한국일보

    충남 천안 동남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인 16일 화재 현장 주변에 출입 금지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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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패션의 물류를 책임지는 충남 천안시 물류센터 화재로 뉴발란스, 스파오 등 주요 패션 브랜드 상품 배송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이랜드가 국내에 유통하는 뉴발란스는 홈페이지에서 "현재 물류센터 운영 일정에 예상치 못한 지연 이슈가 발생해 일부 주문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상품은 순차적으로 출고 준비 중"이라고 공지했다.

    뉴발란스 외에도 스파오, 후아유, 미쏘, 로엠, 슈펜 등 이랜드 패션 부문이 운영하는 계열사는 비슷한 공지를 홈페이지에 띄웠다. 이번 화재로 각 브랜드 정상화까진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천안 물류센터는 이랜드 패션 부문에서 물류 주축과 같은 곳이어서다.

    특히 할인 행사로 브랜드마다 할인 경쟁을 하는 11월에 제품 공급 차질을 빚는 화재를 겪은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랜드 패션 부문이 전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이랜드그룹 지주사인 이랜드월드 공시에 따르면 3분기(7~9월) 기준 전체 매출 4조9,444억 원의 51.2%가 패션 부문에서 발생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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