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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국가유산청 "유네스코, 종묘 앞 고층 개발에 강력한 조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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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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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고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세운4구역 건물 가상도


    서울 종묘 앞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큰 가운데 유네스코가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최근 유네스코로부터 공식적으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네스코 문서는 세계유산센터 명의로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를 거쳐 지난 15일 국가유산청에 전달됐습니다.

    세계유산센터는 세계유산과 관련된 모든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입니다.

    허 청장은 "유네스코 측은 세운4구역의 고층 건물 개발로 인해 세계유산인 종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다며 영향평가를 반드시 받도록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허 청장은 또 세계유산영향평가와 관련해 "센터와 자문기구의 긍정적인 검토가 끝날 때까지 서울시의 사업 승인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청장은 "서울시가 세계유산영향평가라는 절차를 통해 종묘의 유산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드릴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을 도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조정 회의를 구성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했습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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