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부장, 오전 10시부터 조사 진행…참고인 신분
'구속 기로' 김건희 오빠, 19일 영장실질심사
김신 전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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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해군 선상파티 의혹 관련 김신 전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전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경호처를 동원해 해군함정 내 선상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전 부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김 전 부장을 상대로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 등을 자세히 묻고 있다.
이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3년 8월 경남 진해 등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해군이 운영하는 지휘정에 탑승해 파티를 벌였다는 것이 골자다. 해당 의혹과 관련 김건희씨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대통령 등을 경호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특검의 수사망에 올랐다.
특검은 김씨가 지난 2023년 해군 지휘정인 귀빈정에 자신의 지인들을 부르며 선상파티를 여는 등 해군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차장은 경호처 직원들을 상대로 직권을 남용해 부당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던 김 전 차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 휴가 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11일 김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24일에는 김건희씨를 불러 조사한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해당 의혹과 관련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속 기로에 선 김건희씨 오빠 김진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건희씨 일가의 가족 회사 ESI&D는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개발 부담금을 면제 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김진우씨의 증거인멸 행위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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