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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검찰과 법무부

    '집단 반발' 징계 검토…법무부 찾은 구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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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에 대한 징계 검토와 관련해 조직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정식 출근한 구자현 신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정성호 장관을 예방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정부는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한 전국 18명의 검사장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아침 출근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지금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고요. 우리 법무나 검찰이 안정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검사장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건 사실상 강등으로 내부 반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엔 "그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공식 업무에 들어간 구자현 신임 검찰총장 대행이 취임 신고차 법무부를 찾으면서 두 사람이 대면하게 됐는데요.

    두 사람의 면담은 따로 공개되지는 않았는데, 징계 논의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방 기자, 공식 업무를 시작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검사 징계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고요.

    [기자]

    네, 말씀드린 것처럼 구 대행은 조금 전 부임 신고 차 법무부를 찾았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이어 검사장 징계 논의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거듭 답변을 피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구자현 / 신임 검찰총장 직무대행> "장관님 신고 왔고요. 말씀 나누고 인사 드리고 나오겠습니다. (집단성명 낸 검사장들에 대한 평검사 전보 추진 관련해서도 논의 하실 예정이신가요?) 들어가겠습니다."

    검찰 내부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혼란을 수습해야 할 구 대행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평가입니다.

    구 대행 앞에는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 기조에 맞춰 조직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한편, 보완수사권 존치 등 핵심 쟁점에서는 당정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도 놓여 있습니다.

    구 대행은 지난주 "검찰 조직이 안정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대장동_항소포기 #검찰_집단반발 #검찰총장_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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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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