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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에 정박 중이던 튀르키예 LPG 선박 피격…러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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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우크라이나 남동부 이즈마일항에 정박 중이던 튀르키예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17일(현지시간) 공격을 당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출처=엑스) 2025.11.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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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튀르키예 액화석유가스(LPG) 운반 선박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튀르키예 해운국은 이날 자국 LPG 운반선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이즈마일 항에서 하역 작업 중 정체불명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선박에서 발생한 불길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격을 받은 선박은 오린다호로 피격 당시 16명의 승무원이 탑승 중이었으며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해운국이 이번 공격의 주체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항만청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드론으로 이즈마일을 공격해 기반 시설과 민간 선박에 피해를 입혔다며 비상당국, 항만청, 사법기관이 공격 결과를 수습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러시아)의 지속적인 테러에도 우크라이나 항만청은 항만의 안정적 운영을 계속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즈마일항은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의 국경 지역에 위치한 항구다.

    루마니아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16일 밤부터 17일 아침까지 루마니아와 강 경계를 접한 우크라이나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 목표와 기반 시설을 공격한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루마니아 당국은 선박이 공격을 당한 후 플라우루 지역 주민 15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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