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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178개 매입 소식에도
MSTR 추가 하락…5일새 17%↓
함께 떨어지는 mNAV도 위기요소
추가 자금 조달 빨간불 켜질 수도
BPS 우상향 믿음 흔들리기 때문
MSTR 추가 하락…5일새 17%↓
함께 떨어지는 mNAV도 위기요소
추가 자금 조달 빨간불 켜질 수도
BPS 우상향 믿음 흔들리기 때문
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을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추가 매수했지만 주가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STR은 2.17% 하락한 195.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이클 세일러 MSTR 의장의 X(구 트위터)에 따르면 MSTR은 8178개의 비트코인을 8억3560만달러(약 1조2221억원)에 매입했다.
이번 매집으로 MSTR은 총 64만987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MSTR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7만4433달러까지 오르게 됐다.
MSTR은 최근 비트코인 약세에 따라 주가가 함께 하락하고 있다.
지난 5거래일간 17.31% 내렸고 1개월 기준으로는 32.58% 급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도 한때 9만1214.75달러에 거래되면서 9만2000달러선을 내줬다.
비트코인도 지난 7일동안 약 13.12% 급락했다. 이날 저점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지난달 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6198.07달러) 대비 약 27.72% 하락한 상태다.
단 비트코인보다 MSTR의 주가가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MSTR의 시가총액을 비트코인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값인 mNAV도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우선주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EV)로 계산한 MSTR의 mNAV는 이날 기준 1.2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고점(2.255)과 비교해 크게 하락한 상태다. 단 MSTR 본주 시가총액만을 바탕으로 계산한 mNAV는 0.938로 이미 1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mNAV가 하락하면 MSTR의 자금 조달이 급격히 어려워질 수 있다. 그동안 MSTR은 보유한 비트코인 NAV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을 기준으로 주식과 CB를 발행해 왔다.
특히 CB의 경우 이자를 한 푼도 주지 않았지만 향후 MSTR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는 MSTR의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BPS)이 지속 상승할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BPS가 우상향하면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 MSTR을 통해 간접 보유하는 비트코인의 수량이 계속 늘어나게 된다.
단 mNAV가 1 아래로 무너진다면 이와 같은 자금 조달은 불가능하다. MSTR이 BPS를 높일 수 있는 이유가 비트코인 대비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주가에 있기 때문이다. 만약 MSTR이 비트코인 NAV 대비 할인된 가격에 발행된다면 투자자 입장에선 BPS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 관련주는 대체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인베이스(-7.06%), 로빈후드(-5.33%), 서클(-6.54%), 마라홀딩스(-4.00%) 등 주요 가상자산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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