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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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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에 F-35 팔겠다” 트럼프, 빈살만 왕세자 회동 전날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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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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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전투기를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사우디 F-35 전투기 판매 관련 질문에 “우리는 F-35를 팔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8일 백악관에서 사우디의 실질적 정상 역할을 맡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군사 보호 범위를 규정하는 방위 협정을 체결하고, 미국의 F-35 첨단 전투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와 사우디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F-35 전투기 48대 판매 계약을 최종 조율 중이며 이는 국방부 주요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다만 사우디에 F-35 전투기를 판매하는 것을 두고 미국 행정부나 여당인 공화당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군사 우위 약화나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중동에서 F-35 전투기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이며 작년 10월과 올해 6월 이란을 공습할 때 F-35 전투기를 활용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방산업계 ‘큰손’인 사우디는 미국의 오랜 전략적 협력국이지만, 2018년 10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빈 살만이 배후로 지목되자 “그를 믿고 싶다”, “사우디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그를 옹호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재취임한 뒤 지난 5월 첫 해외 순방지 중 하나로 사우디를 선택하며 관계 개선 시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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