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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가 부산 국가시범도시에 본격 진출한다. 민간에서 이미 검증된 순찰·보안 로봇 서비스를 국가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연계하며, 도시 안전·관제 시장으로의 확장을 공식화했다.
뉴빌리티는 스마트시티부산과 ‘로봇도입 시범사업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EDC)에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투입해 스마트 안전서비스 모델을 검증하고, 향후 지자체·민간 개발사업으로까지 확장 가능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뉴빌리티는 배달 로봇 개발로 축적한 실외 자율주행 기술을 ‘피지컬 AI(Physical AI)’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2023년부터 순찰·보안 영역에 진입했다. 2024년 본격 상용화 이후 1년 만에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번 부산 국가시범도시 실증은 이러한 민간 성과를 도시 인프라 레벨로 끌어올리는 단계다.
부산 국가시범도시는 ▲디지털도시 ▲증강도시 ▲로봇도시 등 3대 플랫폼과 로봇 기반 생활혁신·스마트 안전 등 10대 혁신 서비스를 도시 단위로 구현하고 있다. 이를 운영하는 스마트시티부산㈜는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으로, 공공이 구축한 기반시설 위에 민간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뉴빌리티는 실외 순찰로봇과 AI 기반 감지 기능, 실시간 관제,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스마트시티부산는 실증 공간 제공과 주민 참여형 리빙랩을 운영해 실제 도시 생활에 적용되는 서비스 구조를 만드는 데 협력한다.
뉴빌리티의 실외 순찰로봇은 비·눈·안개 등 저시정 상황에서도 운행할 수 있으며 ▲AI 이상행동 감지 ▲실시간 영상 송출 ▲원격 관제 기능을 갖춘다. 부산시는 이를 범죄 취약지역 모니터링, 야간 보행 안전 확보, 공원·수변 공간 순찰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순찰로봇은 단순 이동형 카메라가 아니라 도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부산을 시작으로 지자체·민간 개발사업에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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