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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11.1만개↑…건설·제조업 한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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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데이터처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동향'

    보건·사회복지서 일자리 수 증가 견인

    20대 이하 일자리 13.4만개 줄며 청년 고용난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2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 수가 전년동기대비 11만 1000개 증가했다. 역대 최저를 기록한 1분기 보다는 증가폭이 커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건설업 불황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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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올해 2분기(5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95만개로 1년 전보다 11만 1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소를 기록한 1분기(1만 5000개)보다는 증가폭이 커졌지만, 지난해 2분기(25만 4000개), 3분기(24만 6000개), 4분기(15만 3000개)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로 일자리 증감을 보면 보건·사회복지 부문에서 13만 4000개로 일자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협회·수리·개인(3만개), 전문·과학·기술(2만 8000개) 등의 순이다.

    반면 건설업과 제조업은 각각 14만 1000개, 1만 3000개 감소했다. 건설업은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해 7개 분기 연속 줄었다. 분기별로 2023년 4분기( -1만 4000개), 2024년 1분기(-4만 8000개), 2분기(-3만 1000개), 3분기(-4만 7000개), 4분기(-10만 9000개), 올해 1분기(-15만 4000개)로 감소 폭도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13만 5000개)와 40대(-8만개)는 감소했지만, 60대 이상(23만 5000개), 30대(7만 6000개), 50대(1만 5000개)는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50대가 2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2.2%), 30대(21.6%), 60대 이상(19.4%), 20대 이하(14.0%)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주로 보건·사회복지(9만 4000개) 부문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제조업(2만 7000개), 사업·임대(2만 7000개) 순을 보였다. 20대 이하는 제조업(-2.2만개), 정보통신(-2.1만개), 건설업(-2.1만개)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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