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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기관이 대거 순매도” 믿었던 4000선 와르르…개미는 국장 ‘타임 세일’에 줍줍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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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외국인 매도에 4000선 내준 코스피

    ‘10만전자’·‘60만닉스’ 깨져

    코스닥 880선 아래로 밀려

    헤럴드경제

    18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 등 시장의 악재가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6.52포인트 하락한 4052.7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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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18일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4000포인트선까지 밀렸다. 지수 하락은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키우는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13포인트(−3.30%) 떨어진 3954.1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4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개인의 대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8180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6억원, 57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수는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로 출발한 직후 4072.41까지 오르며 낙폭을 축소하려 시도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본격화했다.

    개인의 대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8180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6억원, 57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92%와 0.84%씩 밀렸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천천히 진행(proceed slowly)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13F 보고서(기관투자자 보유주식 현황)를 보면 대체로 기관들은 엔비디아를 포함, AI 관련주 비중을 축소하는 분위기”라면서 “이 같은 AI주 지분 축소가 AI 산업 버블 논란이 확산 중인 현 시점에서 관련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전일 아마존이 최초로 발행한 150억 달러(약 22조원) 규모 회사채가 수요 입찰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점은 아직 AI 성장 스토리는 유효함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60만 닉스’와 ‘10만전자’ 아래로 밀렸다. SK하이닉스는 5.12% 급락한 57만5000원, 삼성전자는 2.68% 내린 9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8%), SK스퀘어(−6.90%), KB금융(−3.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5%), 셀트리온(−3.11%), 두산에너빌리티(−3.17%)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2.21%)와 기아(−2.21%), 한화오션(−2.06%), NAVER(−2.06%)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은 0.33% 내림세에 그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18일 코스닥은 오후 1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28.14포인트(−3.12%) 떨어진 874.53을 기록하며 880선도 내줬다.

    수급은 개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개인은 39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5억원, 12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알테오젠이 1.46% 내린 54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5.05%)과 에코프로(−5.90%)는 5%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5.23%)도 5%대 하락했다.

    펩트론(−1.76%), 레인보우로보틱스(−4.49%), 리가켐바이오(−1.02%), HLB(−3.63%), 삼천당제약(−4.95%), 파마리서치(−1.63%) 역시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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