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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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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청년채용 최우선기준 ‘전문성’…전공·일경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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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12일 강북구 청년일자리센터에 청년 채용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2025.11.1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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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기업이 20, 30대 직원을 채용할 때 ‘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396개 기업 응답) 52.8%가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문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 인사 담당자와 20, 30대 직원 3093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기업과 청년이 채용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차를 살펴봤다.

    기업이 전문성을 평가할 때 ‘전공’(22.3%)을 가장 많이 살폈고 이어 ‘인턴 등 일경험’(19.1%), ‘직무 관련 교육·훈련’(17.4%) 등의 순이었다. 기업 24.2%는 ‘직무 관련 교육·훈련’과 관련해 직접 구직자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직원들이 현 직장에 입사할 때 도움이 됐다고 꼽은 항목도 ‘전공’(30.2%), ‘직무 관련 자격증’(18.4%), ‘인턴 등 일경험’(18.2%)이었다. 반면 ‘학벌’과 관련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다. 기업 13.6%는 전문성 평가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반면 직원들은 8%만이 입사할 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인턴 등 일경험에 대해서는 기업과 직원이 모두 긍정적이었다. 기업 85.4%는 직원들의 일경험이 입사한 뒤 업무와 조직문화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원자의 일경험을 평가하는 기준(복수 응답)은 ‘채용 직무와의 업무 관련성’(84.0%), ‘일경험 시 도출 성과’(43.9%), ‘경험의 유무’(39.5%) 순이었다. 직원 80.2%도 일경험이 현 직장에서 근무할 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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