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조기 점화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의 부동산 정책과 한강버스 사업을 연일 공격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노골적인 '관권 선거' 개입이라며 선관위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재개발·재건축 신속 통합 기획을 정조준한 더불어민주당 토론회.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총출동해 주택 공급이 오히려 늦어졌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한 주택 정비 정책인 신통기획이 사실상 불통 기획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의 주거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고, 서울에 살고 계신 시민분들에게 좀 더 충분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여…"
민주당은 한강버스 사업을 두고도 서울시와 정면 충돌하는 등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TF는 단장인 천준호 의원을 서울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한강버스 전면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서울시 현안을 연달아 비판하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일각에서 김 총리의 서울시장 차출론이 제기되자 사전 견제에 나선 모습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무총리로서 국정을 챙기기보다는 본인이 스스로 서울시장 수준이라는 것을 자인하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야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김 총리에 대해 "오 시장의 스토커냐"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에 관권 선거 개입 의혹을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동진 / 국민의힘 의원> "선관위는 김민석 총리의 관권 선거 개입 의혹을 즉각 조사하라."
여야가 서울시 현안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서울시장 선거전은 조기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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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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