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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장동혁, 리더십 '빨간불'…당 운영 '경청'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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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강성 지지층에만 기댄 행보에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당 내 목소리가 커진 건데요.

    장 대표는 일단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부터 '우리가 황교안'이라는 돌출 발언, 계엄 1년 사과 거부까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강성일로 행보에 당 내에선 "장동혁 지도부가 지금 당원 다수를 대표하고 있는 게 맞냐"는 비판이 나왔고, '원조 친윤' 윤한홍 의원, 4선 안철수 의원도 "계엄은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한다"고 직격했습니다.

    내부 균열이 수면으로 올라온 가장 큰 이유로는 장 대표의 '소통 부족'이 꼽힙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중)> "국민의힘 지지층, 그리고 중도층 대다수가 '지금 장동혁 대표가 가는 길이 안 맞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폭넓게 의원들과 소통하시는 게 필요하지 않나…"

    특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들 사이에서는 장 대표의 판단이 유권자와 괴리됐다는 우려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 달 27일)> "진정성이 국민께 가 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진심을 담은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방선거까지 남은 기간은 6개월, 그러나 뿌리부터 흔들리는 당심에 장 대표는 급하게 '경청' 행보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오찬을 모두 취소하고 국민의힘 원로들, 중진의원들과 만나기로 한 겁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당의 다양한 의원님들을 만나고 그 목소리들을 듣는 것은 슬기롭고, 지혜롭게 당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내홍 수습과 동시에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의 '통일교 민주당 후원 은폐' 의혹을 불쏘시개 삼아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통일교 자금 수수로 구속기소 된 권성동 의원에 대한 수사가 '편파적 보복수사'인 게 드러났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고종필]

    [뉴스리뷰]

    #국민의힘 #장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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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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