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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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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O 게임체인저 아이온2] 엔씨 '아이온2' 한국·대만 출격...수동 전투·착한 BM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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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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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온2의 대표 던전 우루구구협곡\' 전경.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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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정식 출시됐다. 한국과 대만을 시작으로 '아이온의 완전판'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까지 뻗겠다는 의지다. 특히 아이온2는 착한 BM을 내세우며 수동 전투를 통한 재미를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엔씨소프트는 19일 0시를 기점으로 아이온2의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이온2는 국내 온라인 게임의 한 획을 그은 엔씨의 대표 IP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MMORPG 신작이다. 원작의 핵심이었던 천족과 마족의 대립, 8개의 고유 클래스를 그대로 계승해 아이온보다 더 완전한 아이온을 꿈꾼다. 비행 및 수영을 통한 자유로운 이동, 파티 매칭 시스템, 후판정 전투, 수동 조작 등 다양한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내부에서의 기대감은 높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부 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 젊은 층의 반응이 특히 좋았다"며 "내년은 아이온2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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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엔씨소프트 부스 내 \'아이온2\' 시연 공간 /사진=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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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출시 전 선보인 시연에서도 이용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 부스를 꾸리고 아이온2의 시연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아이온 시연 기기가 100대나 마련됐음에도 시연 대기가 4시간 이상 이어지는 등 긴 대기열이 형성되기도 했다.

    아이온2는 기본적으로 수동 조작 시스템을 갖는다. 게임 개발 단계에서 MMORPG의 표준으로 불렸던 자동 전투를 과감하게 삭제한 것.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조작하는 손맛을 느끼고 게임을 통한 재미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승욱 아이온2 개발총괄은 "아이온2는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잇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발전된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완전 수동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에 '착한 BM'을 넣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과거 확률형 아이템 뽑기에만 한정돼 있던 BM체계를 개선하고 오롯이 게임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최소한의 BM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다. 뿐만 아니라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박병무 대표는 "아이온2는 런칭 시점부터 PC 퍼플 플랫폼에서 자체결제를 지원한다"며 "모바일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변동비 절감을 추진하고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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