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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CDN 장애로 글로벌 서비스 '먹통'…AI·SNS·게임 동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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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오류, 전 세계 접속 장애

    챗GPT·클로드·X·LoL·쇼핑 앱까지 광범위 영향

    연합뉴스

    클라우드플레어 로고
    [클라우드플레어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 클라우드플레어에서 네트워크 문제가 일어나 18일 인공지능(AI) 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임, 쇼핑 앱 등에서 대규모 장애가 빚어졌다.

    CDN은 글로벌 빅테크가 위치한 미국 등 지리적으로 먼 거리에서 생성된 콘텐츠를 지리적으로 분산된 서버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데, CDN 업체 서버에서 장애가 나자 전 세계적인 인터넷 서비스 먹통이 발생한 것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장애가 있었으며 수정 조치를 시행했다"며 "모든 서비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류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 공지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17분(협정세계시(UTC) 기준 오전 11시17분) 일어난 장애로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 그록 등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들에서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X에서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견됐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도 먹통이 빚어져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쿠팡에서도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있었으나 수 분 내 복구됐다.

    연합뉴스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장애 공지
    [클라우드플레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월에도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문제로 각종 인터넷 서비스에서 장애가 일어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7월에는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MS 윈도와 충돌하면서 일어난 네트워크 문제로 전 세계 다수 공항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등 대란이 일어났다.

    당시 국내에서도 저가 항공사(LCC), 온라인 게임업체 등 국내 10개 기업 등의 서버 불안정, 홈페이지 다운 등이 빚어지며 혼란이 연출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최신 공지에서 "일부 고객이 여전히 대시보드에 로그인하거나 사용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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