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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시위와 파업

    매년 반복되는 학교급식·늘봄 노동자 파업 D-1..."학교별 상황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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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학교 급식·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손피켓을 들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학비노조는 임금구조와 열악한 학교 급식실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2024.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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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급식·돌봄 노동자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오는 20일부터 릴레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해당 시도교육청은 이날 각 학교별 현황을 취합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대체식 여부 등을 알릴 예정이다.

    19일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에 '2025년 교육공무직원 집단임금교섭 총파업 대응 대책' 공문을 발송하고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 소속 급식·늘봄 노동자 등의 릴레이 파업 대비를 당부했다. 총파업은 20일 서울·인천·강원·충북·세종, 21일 호남권, 다음달 4일 경기·대전·충남, 같은달 5일 영남권 등이 예정돼 있다.

    교육부·교육청은 연대회의 측과 8월 28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본교섭 3번, 실무교섭 4번 등 총 7차례 교섭·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연대회의 요구사항은 △기본급 인상 △방학 중 무임금 해소 △근속임금 차별 해소 △복리후생 차별 해소 등이다. 연대회의 측은 "(교육당국이) 명절상여금 5만원 인상을 제시했지만 내년부터 국가직과 중앙행정기관 공무직은 기본급 3.8% 인상, 명절상여금이 기본급 120% 인상으로 예산이 편성됐다"며 동일하게 지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급식 제공이 어려울 경우 빵, 과일 등 대체식을 학교별 여건에 맞춰 운영하고, 대체식 제공 시 제품 소비기한·청결 관리 등 식중독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늘봄학교는 파업 당일 운영 차질이 없도록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이용 학부모 전체에게 사전 안내한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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