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바이오 기술 적용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R&D 가속화
中법인 미생물 뱅크 기반 현지 소재 다변화...2030년까지 2000종 확보

코스맥스 신규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CXCN-6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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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중국 현지 식물에서 신규 항노화 미생물을 발굴하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소재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맥스차이나 R&I 유닛 소재연구소는 최근 중국 윈난성 수련꽃에서 항노화 효모 균주 ‘CXCN-6’를 발견하고, 이를 중국 일반 미생물 균종 보존관리 센터(CGMCC)에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CXCN-6는 카로티노이드와 불포화 지방산 생성 능력이 탁월한 신규 효모로, 항산화와 피부 장벽 강화 등에 효과가 기대된다. 코스맥스는 자체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해당 균주를 기반으로 한 신규 원료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항노화 화장품 시장에 대응하고, 독자 성분 중심의 프리미엄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GMCC는 중국 내 미생물 균주의 공식 보존·등록 기관으로, 균주에 고유 번호를 부여해 지적재산권 보호 및 연구 독자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코스맥스의 이번 등록은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중국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립 1년 만에 약 500여 종의 미생물을 확보했다. 특히 모란꽃 유래 미생물을 활용한 차세대 히알루론산 소재 연구 등, 현지 자원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바이오 기술을 연구개발 전반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중국 기반 미생물 라이브러리를 2000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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