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흥행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대규모 에피소드 업데이트에 이어 콘텐츠 개선 패치에 대한 대대적인 손보기로 판세를 뒤집고 있다.
넥슨은 지난 7일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에 시즌3 에피소드2 '집결'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독 속성의 신규 계승자 '해리스'를 선보였고, 신규 성장 시스템인 '선각자 모듈'과 신규 던전인 '초거대 수용체'도 공개했다. 또 다양한 치장성 아이템을 담은 배틀패스 및 플래티넘 게임즈의 논스톱 클라이맥스 액션 게임 '베요네타'의 컬래버레이션도 출시했다.
스팀 DB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신규 에피소드 업데이트 후 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최고 1만 3300여명까지 늘어나며 이전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매출 순위에서도 업데이트 직후 국내 최고 14위까지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넥슨은 지난 13일 '퍼스트 디센던트'에 1.3.10 버전 패치를 선보였고, 오는 20일에는 후속 패치를 진행하는 등 흐름을 주도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넥슨의 주민석 디렉터는 최근 진행한 개발자 노트 라이브 방송에서 작품의 개선 방안에 대해 세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패치하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거래 시스템'의 추가다. 전용 웹과 컴패니언 앱을 통해 아이템 판매 또는 판매자를 찾아볼 수 있다. 오는 20일 패치 직후에는 다른 유저들과 '트리거 모듈'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12월 4일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에는 '선각자 모듈' 거래도 가능하다.
거래에 필요한 수수료는 구매자가 부담하며, 구매하는 아이템의 종류와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업데이트 직후에는 판매자의 아이템과 구매자의 유료 재화 '칼리버' 간 거래만 가능하지만, 추후 아이템과 아이템 간으로 거래 기능이 확장될 시 거래 당사자들이 모두 구매자의 위치에 놓이기 때문에 "수수료를 누가 부담해야 하는가"를 미리 생각한 조치다. 수수료는 모두 인게임 재화 골드로 지불한다.
최근 신규 던전 '초거대 수용체' 업데이트 이후, 늘어난 파티 플레이에 대한 개선책도 준비 중이다. 파티 찾기 기능과 공개 매칭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공개 매칭으로 파티원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 공개 매칭 시 보상을 상향 지급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계승자 '해리스'의 방어력 버그 수정 계승자 '헤일리'의 선택률 증가 및 버그 수정 계승자 '에이잭스'의 리밸런싱 예고 등에 대한 넥슨측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다.
주민석 디렉터는 "다가오는 2026년 상반기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콘텐츠와 함께 기존 콘텐츠들의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12월 2일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개하겠다"며 변화하는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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