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화학 페이스북] |
LG화학이 미국 기업과 전기차(EV)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조7620억원(약 4020억엔)에 이르며,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2029년 7월 31일까지다. LG화학이 13일 발표했으며, 계약 상대 기업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LG화학은 현재 국내외에서 연간 15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테네시주에서는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체결된 물량은 충북 청주와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LG화학은 대형 수주를 따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2월에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25조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이후 전기차 업체들의 북미 지역 배터리 조달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국 소재 제조사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아주경제=오카모토 안나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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