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위, 사고조사 신뢰성 높이기 위한 절차
사실관계, 기술적 검증, 조사 과정 확인
FDR·CVR 등 핵심 분석자료 최대한 제시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4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수색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1.04. ks@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12·29 여객기 참사의 주요 사실관계와 기술적 쟁점을 검증하기 위한 공청회가 개최된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권진회)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의 사실조사를 토대로 주요 사실관계와 기술적 쟁점을 검증하기 위해 오는 12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사고조사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일반적인 의견수렴 목적이 아닌, 사고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공식 절차로 사실관계 확인, 기술적 검증, 조사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종합적으로 다루게 된다고 사조위는 설명했다.
공청회에는 사조위 위원과 조사관, 각 분야 전문가,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 항공사, 유가족 등 세션별 약 100여 명이 참석한다
사조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총 4개 분야를 주제로 진행한다.
내달 4일 열리는 첫날 공청회에는 사고 개요 설명 후 '조류' 세션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방위각시설' 세션이 열린다. 2일차 오전에는 '기체(엔진)'과 오후에는 '운항' 세션이 실시된다.
특히 각 세션은 담당 사고조사관의 사고조사 내용 설명(약 30분)에 이어, 사조위 위원과 조사관의 질의에 대한 진술인(분야별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의 답변을 통해 사실관계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약 130분)하고, 이후 전문가 그룹의 현장 질의(약 15분) 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조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그간 제기된 기술적 의문과 사실관계가 공개적으로 검증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오는 연말 공표 예정인 중간보고서의 신뢰성과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발표자료에는 조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도록 비행기록장치(FDR),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분석자료 등 사고조사와 직접 관련된 핵심 근거들을 최대한 제시해, 정보 공개 측면과 조사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조위는 공청회 전 과정을 유튜브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권진회 사조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는 지금까지 조사된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12·29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공청회를 통해 제시되는 검증 결과를 통해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