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에듀 주최로 15일 서울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에서 열린 ‘2026 수능 가채점 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배치 참고표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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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반 공립고인 서울 광남고등학교에서 2년 연속 수능 만점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가채점 결과 서울 광진구 소재 광남고 3학년 A군이 전 과목 만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가채점 결과인 만큼 최종 만점 여부는 다음 달 5일 성적표 배부 때 확정된다.
A군은 의대를 지망하고 있으며,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의대와 고려대·연세대 의대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남고는 지난해 수능에서도 만점자를 배출했다. 당시 만점을 받은 서장협 씨(19)는 의과대학을 고려하지 않고 이전부터 지망하던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수시 진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 씨를 포함해 지난해 전 과목 수능 만점자는 11명(재학생 4명, 재수생 7명)이었다.
올해 수능의 경우 국어·영어 등 주요 영역이 지난해보다 까다로워 만점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는 올해 수능의 국어 선택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149점으로, 지난해(139점)보다 최대 8~10점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불수능’으로 꼽히는 2024학년도(150점)에 견줄 만큼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도 어렵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이 3~4%(지난해 6.2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개 적정 난도는 1등급 비율을 6~8%로 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수능 만점자가 지난해의 절반 가량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수생 중에서는 아직 만점자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A군이 다니는 광남고는 2025학년도에 이어 올해도 만점자를 배출하게 되면 올해 일반고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학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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