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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디펜더, 사하라 사막 극한 테스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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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다카르 랠리 등 준비 박차

    올 뉴 디펜더 OCTA 기반 제작

    헤럴드경제

    디펜더 다카르 D7X-R 모델이 사하라 사막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디펜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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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더 랠리 팀’이 최근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디펜더 다카르 D7X-R’의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2026 다카르 랠리’와 ‘월드 랠리 레이드 챔피언십’(W2RC) 준비를 위해 진행됐다. 새로 임명된 디펜더 랠리 단장이자 최근 JLR 모터스포츠의 매니징 디렉터로 선임된 이안 제임스도 함께했다. 그는 맥라렌 일렉트릭 레이싱에서 매니징 디렉터이자 단장으로 활동했다.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를 마친 디펜더 다카르 D7X-R은 대회용 사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산차인 ‘올 뉴 디펜더 OCTA’와 동일한 D7x알루미늄 차체 구조, 변속기, 구동계 구조를 공유하며, 4.4ℓ 트윈 터보 V8 엔진 역시 동일하게 탑재된다.

    차체 골격은 슬로바키아 소재의 니트라 공장 최첨단 생산 라인에서 조립한 뒤, 영국에서 디펜더 랠리 팀이 스톡 카테고리 출전 규정에 맞는 사양으로 최종 맞춤 제작했다.

    모로코 에르푸드에서 진행된 사하라 사막 테스트는 지금까지 준비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다. 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W2RC의 간판 이벤트인 다카르 랠리와 유사한 조건에서 D7X-R의 주행 마일리지와 내구성을 검증하는 데 있다.

    테스트는 작은 모래언덕 구간에서 짧은 순환 주행으로 시작해, 마른 하천 지형, 험준한 평원, 암석과 요철, 모래길 등 다카르 랠리에서 예상되는 지형을 그대로 반영한 수백 킬로미터 구간으로 확대됐다.

    스테판 피터한셀 등 세계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참여해 다카르에서 마주할 도전 과제를 직접 시뮬레이션 했다.

    이안 제임스 디렉터는 “세계 정상급 드라이버 라인업과 팀이 갖춰지고 첫 대회용 디펜더 다카르 D7X-R이 이미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1월까지 남은 준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2026년을 디펜더에게 의미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크 카메론 디펜더 매니징 디렉터 역시 “W2RC는 디펜더의 성능과 내구성을 선보이기에 더없이 완벽한 무대라고 판단해 출전을 결정했다”며 “‘터프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올 뉴 디펜더 OCTA가 다카르 랠리 도전 머신으로 진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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