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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2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이익 개선에도 손해율 상승과 비용 증가로 보험손익이 악화한 영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험사(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의 누적 순이익은 11조2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191억원(15.2%) 감소했다.
생보사의 누적 순이익은 4조8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다. 자산처분·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은 19.4% 증가했지만, 손실부담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2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손보사 순이익은 6조4610억원으로 1년만에 19.6% 줄었다. 자산운용이익 등으로 투자손익 29.4% 증가했지만,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이 35.6% 감소한 탓이다.
올해 9월까지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83조3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났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89조4170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보장성보험 12.9%, 변액보험 1.3%, 퇴직연금 46.4% 등 판매가 증가했으나, 저축성보험이 2.7% 감소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93조9659억원으로 6.3% 늘었다. 장기보험 7%, 일반보험 4.2%, 퇴직연금 16.9% 등 판매가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에서 1.8% 감소했다.
전체 보험사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ROA)은 1.16%로 지난해 말보다 0.27%p 하락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6%로 1.02%p 떨어졌다.
총자산은 1327조2000억원으로 58조3000억원(4.6%) 늘었고, 총부채는 1175조9000억원으로 49조1000억원(4.4%) 증가했다. 또 자기자본은 151조3000억원으로 9조1000억원(6.4%) 늘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 및 손해율 악화 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보험사 당기손익 및 재무건전성 변동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김도하 기자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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