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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檢 안정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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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5명 인사

    아시아투데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프로필. 연합./그래픽 = 박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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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박서아 기자 =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 대검찰청(대검)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 박 신임 지검장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대검 지휘부에 있으면서 항소 포기 결정에 관여한 인물이다.

    법무부는 19일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전국 특수 사건을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주민철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부장검사가 임명됐고, 서울고검 차장검사에는 정용환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수원고검 검사장에는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광주고검 검사장에는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은 오는 21일 자로 부임한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8일 사의를 밝힌 이후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는 비어 있었다. 지난 17일에는 송강 광주고검장도 사의를 표명해 전국 6개 고검 중 5곳이 공석이었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박 신임 지검장은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당시 중요 보직에서 제외돼 대구고검·부산고검 검사로 사실상 좌천됐으나, 지난 7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반부패부장을 맡았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그와 함께 대검 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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