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시연을 기다리는 지스타2025 참관객. 사진=유선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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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 커스터마이징 진행 화면.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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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보스 NPC '수호대장 라우르'.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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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십수년 만에 다시 시작해봅니다. 오래 전 PC로 워낙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다른 (MMO)RPG는 기피했는데, 아이온만의 감성과 매커니즘은 피할 수가 없었네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19일 자정 한국과 대만에 선보인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 앱마켓 평가란에 달린 한 팬의 리뷰다. 이곳을 포함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게임을 즐기고자 회사에 연차까지 냈다"거나 "전작의 추억만으로도 벅차오른다"는 말까지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담긴 평가가 주를 이뤘다.
신작은 2008년 출시돼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르며 국내 MMORPG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이온: 영원의 탑(아이온)'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5' 현장에서는 아이온2를 먼저 해보려는 팬들로 인해 최대 4시간에 달하는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당시 현장을 찾아 시연한 한 참관객은 "역대급 게임이 나올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온2는 이런 호평을 방증하듯 데뷔 당일 양대 앱마켓(구글·애플) 인기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뜨거운 관심에 트래픽이 몰리며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해프닝도 발생했다. 엔씨소프트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은 아이온2 출시 직후인 자정부터 로그인 단계부터 막히거나 서버에 접속이 안 되는 접속 장애를 겪었다. 평일 일과를 위해 수면에 드는 새벽 이른 시간에 출시했음에도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의 서버가 감당하기 어려운 인파가 단기간 몰린 것이다.
유저들은 게임 시작 전 거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높은 점수를 줬다. 커스터마이징은 게임 속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외형을 만드는 작업이다. 아이온2는 체형과 피부, 홍채까지 200가지가 넘는 옵션을 제공해 유저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특유의 웅장한 '사운드'에 대한 호평도 많다.
증권가에서는 아이온2가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MMORPG 공급 감소는 대작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대기수요 증가라는 현상을 가져왔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아이온2가 이를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온2는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개발된 엔씨의 신규 MMORPG다. 원작의 상징적 아이덴티티였던 '천족과 마족의 영원한 대립'과 '8개의 고유 클래스'를 계승했다. ▲언리얼 엔진5 기반 아름다운 그래픽 ▲후판정 기반 호쾌한 수동 전투 ▲방대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지원이 특징이다.
백승욱 아이온2 총괄 프로듀서는 "아이온2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걷고, 날고, 헤엄치며 끝없이 탐험할 수 있는, 원작이 꿈꾸던 모든 이상을 담은 완전한 세계"라며 "아이온2에서 데바가 되기 위한 첫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덕 기자 Limjd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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