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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선거와 투표

    나경원 "한동훈, 원한다면 지방선거 경선 뛰어들면 돼…'당게' 진실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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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이길 방안 고민할 것" 여지 남겨


    한국일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권을 신청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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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2026 지방선거 기획단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원한다면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한 진실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18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최근 장동혁 비대위 체제가 한동훈 전 대표를 '거리두기'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천에서 인위적 배제는 없을 것"이라며 "본인이 원하면 경선에 나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경선에 참여하려면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진실부터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한동훈' 및 그의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와 여론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한 대표 측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으나, 장동혁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진상규명 요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나 의원은 본인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내년 지방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진행자가 "가능성은 열어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그는 "대장동 문제, 법사위 등 맡은 현안이 막중하다. 그 범위에서 이해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선거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한동훈 전 대표도 차출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선거는 공정한 룰에 따라 누구나 뛰는 것, 누구를 어디에 꽂아주는 방식은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고 답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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