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훈련시설 겨냥해"…하마스, 체육 시설 주장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 인근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를 겨냥한 이스라엘 드론 공격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AFP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를 공습해 1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국영 언론과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레바논 국영 NNA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해안 도시 시돈 외곽에 위치한 아인 엘 힐웨 난민 캠프 내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드론으로 타격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1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장 주변에서는 구급차들이 부상자와 시신을 이송하는 가운데, 하마스 전투원들이 기자들의 접근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과 이스라엘군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던 하마스의 훈련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마스가 활동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공습 장소는 훈련 시설이 아닌 체육 시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년 동안 레바논을 공습해 헤즈볼라 고위 인사들과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계열 무장 조직 인사들을 사살했다.
2024년 1월에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하마스 부정치국장이자 군사조직 창설자 중 한 명인 살레 아루리가 드론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후에도 수 차례에 걸친 이스라엘 공습으로 하마스 간부들이 잇따라 사망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